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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강진원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진경호 /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집행위원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한 대책위 측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진경호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 집행위원장 나와 계십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진경호]
반갑습니다.
앞서 김다연 기자 전화연결을 통해서 전해 드렸는데. 총투표를 통해서 정해졌다고 하는데 투표에 참여하신 분들은 어떤 소속이신가요?
[진경호]
원래는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건데. 이번에는 비조합원들도 약 500명 정도 참여를 했습니다. 사실 비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행위 자체가 회사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는 행동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들은 분류문제에 대한 절박성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거 아닌가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.
그러면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가 한 4000여 명...
[진경호]
한 4200명.
거기다 비조합원 500분 정도가 참여를 하셨고. 이 가운데 한 95% 이상이 찬성을 했다 이 말씀이신 거죠? 전체 택배기사님들은 얼마나?
[진경호]
한 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
일단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. 택배 분류자업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마는. 정확히 어떤 일인지 설명을 해 주실까요?
[진경호]
앞서 방송 보도에 나왔지만 레일에 물건이 쭉 올라가서 이렇게 흐르잖아요. 그럼 내가 배송할 구역의 물건을 그중에서 찾아서 꺼내는 작업을 말하는 거예요. 꺼내서 배달을 위해서 스캔하고 상차하는 작업까지를 분류작업이라고 통칭 얘기합니다.
그게 하루에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?
[진경호]
보통 6시간에서 7시간 정도 걸립니다.
하루에 6시간에서 7시간. 공짜로요.
저희가 인터넷에서 쇼핑을 하면 배송조회가 나오잖아요. 그러면 물건을 배송하면 각 지역별로 거점 물류센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.
그 지역 거점 물류센터에서 지금 YTN이 있는 곳이 서울 마포구니까 마포구를 관할하는 배송센터로 올 테고. 여기서 각 동네, 각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택배기사님들이 담당 구역의 물건을 받아야 하는데 이걸 분류하는 작업을 거부하시는 거죠?
[진경호]
그렇죠.
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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